904건 제거...벌 쏘임 주의 당부

광주소방서는 장마철이 끝나고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벌 개체수의 증가로 벌집제거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며 벌 쏘임 주의를 당부했다.

올해 벌집제거는 지난달 31일 현재 904건으로 전년도 대비 10%(전년도 816건)증가했으며, 봄 가뭄과 때 이른 무더위로 벌들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말벌의 경우 장마가 끝난 뒤부터 번식활동이 왕성해져 7~9월까지는 공격성과 독성이 강할 뿐 아니라, 사람의 주거공간에 집을 짓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광주는 지역특성상 전원주택 및 농촌지역 주택가의 처마, 화단, 베란다 등에 벌집을 만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벌집을 발견할 경우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삼기 서장은 “말벌에 쏘여 어지럽고 숨이 차며 식은땀이 나는 등 특이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면서 “안전을 위해 무리한 행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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