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음식점 대상으로 확대·보급

광주시는 지난 11일 남한산성 전승음식인 ‘남한산성 효종갱’의 판매업소를 확대·보급하기 위해 지역내 일반음식점 26개소를 대상으로 조리실습 교육을 실시했다.

‘효종갱’은 조선시대 양반들의 해장국으로 배추속대, 콩나물, 송이, 표고, 소갈비, 해삼, 전복에 토장을 풀어 하루 종일 끓인 것으로, 밤새 끓이다가 새벽녘 통행금지 해제를 알리는 파루(罷漏)의 종이 울려 퍼지면 남한산성에서 사대문 안의 대갓집으로 배달되던 우리나라 최초의 배달 해장국이다.

시는 2012년 상표등록 된 ‘남한산성 효종갱’을 지역 대표 먹거리로 보급·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3년 동안 남한산성문화제에서 시식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확대보급을 위한 간담회, 조리실습 교육, 무료 시식행사 등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현대인의 입맛에도 맞고 조리방법도 간소한 레시피 개발도 추진 중에 있다.

시 관계자는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에서 주최하는 흥해라성내장 행사에서도 효종갱을 알리기 위한 시식행사에 협력해 효종갱의 홍보 및 확대·보급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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