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림재활원, 장애인 학대예방 토론회 가져

‘장애인 거주시설 학대예방을 위한 지역사회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장애인 학대예방 토론회’가 지난 13일 경안동행정복지센터에서 개최됐다.

향림재활원(원장 김성현)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시설거주장애인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학대예방을 위한 인권향상 프로젝트’로 성치도 경기도장애인복지시설협회장, 정순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문종석 광주시장애인총연합회장, 유석광 행복을여는나무센터장, 조문화 향림원 이사장, 송완자 향림후원회장, 문순남 향림부모회장, 사회복지 종사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본 토론회에 앞서 광남동행정복지센터 앞에서 ‘향림재활원 시설장애인 학대 예방 사업’ 사진전이 열렸으며, 향림재활원 이용자와 사회복지사의 인권향상·역량강화와 관련된 사업에 대한 동영상을 상영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향림재활원과 광주시사회복지사협회와의 업무협약이 진행됐으며, 상호간 장애인·사회복지사들의 인권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장애인거주시설 인권 향상 방안 ▲장애인거주시설의 윤리경영 실천방안 ▲장애인거주시설의 학대예방을 위한 인권지킴이단 역할이라는 주제로 김재열·신후경·유재응 동원대학교 교수가 발표자로 나섰다.

김재열 교수는 “사회복지시설의 인권기반 사회복지시설천의 방안으로 조직차원의 변화와 개인차원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정부와 지역사회는 요구하는 서비스와 상대적 인권 수준을 합의하고 그에 맞는 자원의 조달과 협력 및 연계사업을 통합적으로 추진, 지원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후경 교수는 장애인거주시설의 윤리경영 실천방안에 대해 “사회복지기관의 윤리경영은 사회적으로 책임감을 다하는 것으로 이는 클라이언트(client)의 욕구에 부응하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으며, 유재응 교수는 “인권지킴이단은 장애인의 인권침해를 예방하고, 인권침해 발생시 확인과 필요한 조치를 통해 이용자의 인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에는 3명의 발표자와 함께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지는 등 장애인거주시설의 인권·윤리경영 도입·인권지킴이단 역할에 대해 생각하고 재도약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편, 향림재활원은 올 한해 윤리경영 교육, 비전·미션 수립을 위한 워크숍, 이용자·종사자 자치위원회 설치, 지역사회 학대예방 캠페인, 인권 향상 윤리위원회 설치, 인권 사진전 및 인권 UCC사업 등을 실시하면서 사회복지사와 장애인 인권을 모두 향상 시킬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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