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적 시민단체 연대...사회부조리 공동대응

지난 30일 광주의 진보적인 시민단체들의 연대체가 출범했다.

‘함께여는 광주연대’라는 이름으로 출범한 이 단체는 광주에서 교육, 여성, 장애인, 생태, 노동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는 진보적 시민단체들이 뜻을 모아서 설립됐으며, 광주시여성문화센터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각 분야의 대표와 지지하는 시민, 정치인,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을 포함해 50여명이 참석했다.

함께여는 광주연대는 지난 세월호 참사와 국정교과서 반대운동, 박근혜 퇴진운동 등의 사회적 문제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왔다.

초대 의장으로 선출된 한동식 한소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은 “지역사회에서 중요한 사안에서 함께 했던 시민사회단체가 이렇게 광주에서 함께 하는 연대체가 만들어진 것은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며 “우리 사회는 아직 사회적 약자와 사회 부조리가 많으며, 이러한 일들을 우리 광주연대가 함께 연대하고 바로잡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들은 지역사회에 제기되는 불평등과 부조리에 공동대응하고 잘못된 제도의 개선을 요구하며 보다 나은 광주의 질적인 발전을 위한 공공선 확보에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선언했으며, 추후 세월호 참사 추모행사와 6·13 지방선거에서 매니패스토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함께여는 광주연대에는 교육포럼, 광주여성회, 씨알여성회, 전교조 하남광주지회, 평등교육실현을위한경기광주학부모회, 경기광주휠링협동조합, 한소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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