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건축물 1803개소 정밀조사

광주소방서는 대형화재 재발 방지와 국민 생명보호를 위한 ‘화재안전 특별조사반’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와 밀양병원 화재를 계기로 국가 차원의 근본적 화재 예방을 위해 구성된 특별조사반은 소방과 건축, 전기, 가스 등 각계 민간 전문가 11명과 소방공무원 8명으로 광주시 주요 건축물에 대한 합동 정밀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소방서는 1차 계획으로 3조 8개반을 편성해 다중이용시설과 의료시설, 노인요양시설 등이 포함된 복합건축물 1,803개소에 대한 특별조사를 시행하고 안전 위험요소를 발굴, 개선해 나갈 방침이며, 조사결과에 대한 정보공개를 통해 건물주로 하여금 자발적 보수, 보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조사내용을 기반으로 소방 활동에 필요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화재예방 정책 수립과 화재진압, 인명구조 작전에 활용할 계획이다.

어경진 서장은 “이번 조사는 범국가적 사업으로 국가안전 백년대계 수립을 위해 추진하는 화재 안전 특별조사”라며 “도민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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