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시정질문 통해 현안사항 질의

광주시의회는 지난 6일 속개된 제262회 제1차 정례회 2차 본회의를 열어 신동헌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정 질문을 가졌다.

이번 시정 질문에는 7명의 시의원이 나서 성남~광주간(지방도 338호선)도로 확·포장, 도시관리공사 경영 활성화 방안, 광주시 최대현안인 교통문제 해결, 민선6기 대형사업 중단이유, 무갑리·학동리 물류단지 추진에 따른 교통대책, 광주시 생활 폐기물 처리 대책, 시청사내 물놀이 시설 설치 추진 등 질문이 이어졌다. 질문에는 주임록, 임일혁, 동희영, 이미영, 현자섭, 이은채, 황소제 의원 순으로 진행됐다.

<주임록 시의원>

탄벌마을~벌원교차로간 상습정체 해소방안 (주임록 의원)

탄벌마을 앞 삼거리에서 벌원교차로(탄벌사거리)간 도로는 출․퇴근시간에 극심한 차량정체로 많은 주민들이 불편을 격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탄벌마을 앞 삼거리는 이전에 조성된 경남아파트, 벽산아파트 외에 새로이 탄벌지구 약2,000여 세대가 추가로 조성될 계획으로써 앞으로 이 구간의 차량정체는 더욱더 심화되어 교통 불편에 따른 시민불편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장지 사거리부터 광주IC까지의 거리는 약 2.4km에 불가하나, 입체화 되어있지 않은 평면교차로만 5개가 있어 이에 따른 차량정체는 더욱 심화되고 있어 교통체계 개선이 꼭 필요한 지역이다. 

특히, 탄벌마을 앞 삼거리는 향후 대단지 탄벌지구 건설이 계획되어있어 주민불편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판단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옛말처럼 될 것이 아니라, 예상되는 교통문제에 선제적 사업투자를 통해 광주시민들의 교통편익을 제공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근본적인 송정동 지역의 상습정체 해소방안으로 우선 시급한 탄벌마을 앞 삼거리를 입체화(지하화) 해주실 것을 요청한다. 또한, 벌원교차로(탄벌사거리)와 송정교차로의 입체화사업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검토와 답변 바란다.

이 지역 외에도 광주시의 늘어나는 교통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주요 교통체증 구간에 대한 근본적인 교통문제 해결을 위하여 종합적 계획과 공격적인 예산투자로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교통문제를 그 무엇보다도 우선 해결해야 한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시장의 의견을 듣고 싶다.

성남~광주간 도로 확·포장공사 2공구 사업 추진 (주임록 의원)

2019년 완료될 성남~광주간 도로 확․포장공사 1공구사업 이후 목현동에서 탄벌동까지 이어지는 2공구 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계획 및 설계용역의 조속추진이 필요하며, 잔여공구 사업이 2공구 사업이 완료되는 2021년부터 계획되어 있는바 사업의 효율성과 교통난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2공구 사업의 조속한 착공이 필요하다. 

광주시는 2012년 행정안전부로부터 중앙재정투자심사를 받을 당시 전체사업 구간에 대한 비용 중 50%정도(900억여원)을 경기도가 부담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시장님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와는 후보 시절 광주시의 교통문제를 개선하기로 합의한 협약서에 기초하여 경기도와 조속한 협의를 통해 재원분담 문제해결이 필요한바 경기도와의 재원분담 문제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답변 바란다.

<임일혁 시의원>

의회와 집행부간 소통 강화 방안 (임일혁 의원)

광주시 곳곳에서 공공분쟁과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본 의원은 지역구인 지역에서 발생되는 분쟁과 민원 사항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으며 본 의원도 양측이 원만한 협의를 통해 해결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집행부에서도 민원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해당 지역구 시의원의 조언을 무시하거나, 처리방향에 대한 협조를 구하지 않는 등 서로 소통하지 않는다면 원만한 민원해결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또한, 민원 종료 시 처리결과에 대한 관련 내용이 보고되지 않는다면, 열심히 고생해 일하고도 칭찬 받지 못할 일이다.

시장께 질문 드리겠다. 각 읍면동에서 발생하는 집단민원에 대해 지역구 의원과의 정보 공유 및 적극적인 의사소통을 위한 대책 및 방안은 무엇인지 답변 바란다. 아울러 대형사건 사고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방향의 보고와 조치결과에 대한 지역구 의원과의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답변 바란다.

지역특성을 고려한 인·허가 관련 규정 개정 (임일혁 의원)

광주시 전체가 난개발로 몸살을 겪고 있으며 나태한 도시계획 이행 의지와 이로 인해 야기된 지역특성과 맞지 않는 일관된 인허가 규정으로 지역주민들 간 갈등이 야기되는 곳도 있다.

도시계획이 20년이 경과하도록 이행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 아시는지요? 20년이 초과하면 도시계획은 무효가 된다. 광주시에는 20년이 넘어 무효가 된 도시계획도로가 너무도 많이 있다. 해당지역의 주민들은 20년 가까이 토지를 이용하지 못했지만 관련 규정이 변경돼 토지를 마음대로 이용할 수 없어 시민들의 재산권이 침해받고 있다.

예를 들어 현재 빌라 신축 시 6미터 도로를 확보하게 했다. 그런데 과거 4미터 도로가 규정이던 시기에 주거지역이 형성된 곳은 6미터 도로의 확보가 어렵다. 또한, 도시계획도로 예정지였으나 20년이 넘어 계획이 무효가 된 지역의 경우, 6미터 도로를 확보하기 더욱 어렵다. 주거지가 형성된 곳에 무엇을 지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기존의 주거자들은 당연히 주거환경을 해치지 않는 시설을 원한다. 그러나 이러한 현실로 인해 토지주는 공장이나 창고를 신축 할 수밖에 없다.

과거, 주거지역을 개발할 때는 6미터 도로 규정이 없었으나, 건물이 곳곳에 들어선 현재는 토지주가 아무리 6미터 도로를 확보하려 해도 불가능하다. 결국 토지주가 할 수 있는 선택은 4미터 현조례법에 따라 공장이나 창고의 신축밖에 없다.

난개발을 억제하고자 하는 취지는 좋지만 기존 주거지가 형성된 지역이나 시의 나태한 도시계획 이행 의지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은 재고 할 필요가 있다고 본 의원은 주장한다.

시에서 난개발 문제를 해결하고자 기존 인허가 등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 어느 것이 규정에 맞느냐, 맞지 않느냐도 중요하지만 현장에서 답을 찾아 주민들과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와 관련해 주민들간의 분쟁을 야기하는 일괄된 인허가 규정을 지역 특성에 맞게 건축 조례법 개정할 의향이 있으신지 답변 바란다.

도시관리공사 경영 활성화 방안 (임일혁 의원)

현재 광주도시관리공사는 광주시의 공공하수처리시설, 문화스포츠센터 등 공공시설물 위탁관리나 공영주차장 요금징수, 종량제봉투 배송,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운영 등 단순한 위탁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1999년도에 광주지방공사 설립 이후 지금까지 20여년이 되도록 사업의 기본 성격은 변하지 않고 있다. 지방공기업법과 광주시 광주도시관리공사 설립 및 운영조례에서 보장하고 있는 수익사업이 다양함에도 불구하고 최근 5년간 매년 10억여원에 불과한 대행수수료 수익밖에 내지 못하는 위탁사업만 관리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서 관리하는 지방공기업 통합공시자료를 보면 2017년도 김포도시공사는 125억원, 평택도시공사는 806억원, 하남도시공사는 520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냈는데 광주도시관리공사는 8억900만원에 불과하다.

그런데 같은 출처에서 직원현황을 보면 김포도시공사는 38명, 평택도시공사는 94명, 하남도시공사는 72명인데 광주도시관리공사는 무려 168명이나 된다. 두 가지 지표만 보더라도 본 의원은 광주시가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지방공사’라는 좋은 수단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이를 활용하려는 고민이나 노력이 부족했으며, 영업수익을 크게 내는 타 공사에 비해 단순하게 위탁사업만 관리하면서 인력만 지나치게 많이 두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도시관리공사가 다양한 수익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경영마인드와 경험을 가지고 변화와 성장을 이끌 수 있는 능력자를 사장으로 임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역대 여섯 명의 광주도시관리공사 사장들의 이력을 보면 2명은 시의원 출신, 4명은 광주시 국장급 공무원 출신들이다. 이분들의 경험과 능력을 폄하하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결과론적으로 현재 운영상황을 보면 광주도시관리공사의 변화와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전문 경영사장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시장께 질문 드리겠다. 첫 번째, 광주도시관리공사의 경영수익 창출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사업영역 확대와 이를 수행할 수 있는 조직 진단과 구조개편을 하실 의향이 있으신지 답변 바란다. 두 번째, 기존 관행을 탈피해 진정으로 도시관리공사의 경영혁신과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전문 경영인을 사장으로 임명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실 의향이 있으신지 답변 바란다.

무궁화 식재 활성화 방안은 (임일혁 의원)

1960~70년대 전국 어디를 가든 동네 가로수길에는 무궁화가 많이 식재돼 있었다. 그러나 그 당시 무궁화는 병충해가 심해 전국적으로 많이 뽑혀나갔다. 그러나 오늘날은 과학적, 기술적 발전에 힘입어 병충해에 강한 다양한 품종의 무궁화가 개발됐다.

우리나라의 국화인 무궁화 식재 활성화를 위해 시 주관으로 무궁화 가로수길을 조성하고, 공공건축물과 공동주택 인허가 시 무궁화 조경을 권장해 나라사랑 운동을 선도하실 의향은 있는지.

또한, 시청 및 읍면동 등 유휴부지에 무궁화동산을 만들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우리나라 국화를 알리고 애국심을 고취하는 계기를 만들어 가실 의향은 있으신지 답변 바란다.

<동희영 시의원>

광주시 최대현안인 교통문제 해결은 (동희영 의원)

잘 아시다시피, 지난 10여 년간 계획성 없는 난개발로 광주는 극심한 교통정체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오포의 신현리와 태재고개의 교통정체는 오포의 트레이드마크가 될 지경이니, 대책 마련이 얼마나 시급한지에 대해서는 더 설명하지 않아도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한다. 그런데, 지금 광주시의 교통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교통정책과’의 인력과 예산을 보면, 과연 이런 심각한 교통난을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2017년 말 기준 36만여명의 광주시 대중교통을 책임지는 교통정책과의 인력은 총 19명이다. 반면, 광주보다 인구가 적은 양주시(21만여명)의 경우 22명, 포천시(15만여명) 21명, 군포시(28만여명) 24명에 달하고 있다. 그마저도 교통정책과를 세분화해서 보면, 대부분이 불법주정차 등을 지도하는 교통지도팀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시장의 공약을 보면, ‘마을버스 100% 공영제’, ‘대중교통 위약지역 천원택시 도입’, ‘직행좌석형 노선 신설 및 증차’등이 있다. 지금과 같은 인력으로 이 많은 사업들을 다 검토하고 시행할 수 있다고 보신지?

물론 사람이 많은 것이 능사는 아니다. 그럼에도 현재 교통정책과의 인력과 구성이 교통 문제의 대안을 만들어야 하는 ‘교통정책과’의 업무 중요도와 강도를 고려한 구성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따라서 본 의원은 ‘교통정책과’의 인력 충원은 물론, 예산 증액 등 전폭적인 지원으로 광주시 교통 대책을 위한 연구와 검토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보는데, 시장의 의견은 어떤지.

인력충원과 더불어 교통정책과를 분리해 대중교통과를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해 주시길 바란다. 그동안 광주는 시내버스 163개 노선 409대와 택시가 대중교통의 전부여서, 이렇다 할 대중교통이 많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경강선도 개통이 됐고, 시장님께서 공약하신 마을버스 완전공영제를 비롯해, 셔틀버스 등을 도입하려면 다양하고 촘촘한 대중교통 체계를 만들 필요가 있다. 

이미 광주시보다 시세가 약한 시흥시, 군포시, 구리시, 오산시 등 다른 지자체에서는 별도의 대중교통과를 운영하면서 대중교통을 유기적으로 통합·관리하고 있다. 본 의원은 광주시도 ‘대중교통과’를 신설해, 전철, 버스, 마을버스 등 다양한 대중교통 정책을 통합·연계해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데, 시장님 의견은 어떤지 답변 부탁드린다.

청소년 수련관 조직에 대하여 (동희영 의원)

청소년 수련관은 ‘청소년활동 진흥법’에 따라 설립된 시설로, 여기서 말하는 청소년이란 ‘청소년 기본법’ 제3조에 따른, 9세 이상 24세 이하인 사람을 말한다. 그런데, 광주시 ‘희망복지과 아동복지팀’에서는 ‘아동복지법’에 따라, 18세 미만의 아동에 대한 복지나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9세 이상 18세 미만의 청소년과 아동의 정책은 담당 부서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경우가 있다. 

이로 인해 업무상 혼선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수요자인 시민은 담당을 찾아 이리 저리 헤매야 하는 불편을 겪곤 한다. 청소년수련관과 아동복지팀이 하는 업무를 보면, 복지증진 및 복지서비스 제공이라는 큰 틀에서 유사한 부분이 많다고 보여진다. 업무상 유사성과 연계가능한 부분이 충분히 있음에도 단순히 개별법이 다르다는 이유로 이런 부분을 개선하지 않고 부서간 칸막이를 만드는 것은 지극히 행정편의적인 운영으로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청소년 수련관의 인력 구성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현재 청소년 수련관의 현원은 총 12명인데, 앞에서 말씀드린 교통정책과의 현원이 19명인 수준이다. 물론 각 업무마다 특성과 중요도가 다르므로 단순 비교할 수는 없지만, 청소년 수련관의 경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외국어체험 센터 등 대부분의 사업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그럼에도 직접사업의 비중이 훨씬 많은 다른 부서 와 유사한 수준의 인력을 투입하는 것이 과연 적절한지 의문이다. 

심지어, 이 같은 인력에도 2017년 광주시 주요업무평가 결과, 청소년 수련관은 B등급을 받는 등 업무 성과도 측면에서도 상위에 랭크되지 못했다. 지금 광주시에는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고, 그에 비해 인력이 부족한 부서가 상당히 많다. 그런 와중에 위탁사업 위주인 ‘청소년 수련관’에 지금과 같은 인력을 투입하는 것은 굉장히 비효율적인 운영이 아닌지.

본 의원은 청소년 수련관의 인력을 본청으로 흡수하여 아동과 청소년의 복지·문화 정책이 유기적으로 시행되도록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된다. 무엇보다 이런 방향이 수요자인 시민의 입장에서 불편을 줄이고, 편리한 행정 운영이라고 판단된다.

투명하고 효율적인 조직을 구성하고, 올바른 조직문화가 자리 잡아야만, 광주의 발전이 몇몇 사람에 의해 좌우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한 시장님 입장은 무엇인지 답변 바란다.

<이미영 시의원>

민선6기 대형사업 중단이유는 (이미영 의원)

시민들의 뜻을 담아 정책으로 구현되는 모든 대규모 사업들은 집행부의 법률 검토와 계획 입안, 지역여론 수렴 그리고 시민의 대표기관인 의회의 심의와 승인 등 복잡다단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고 그 추진과정 또한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6·13 지방선거 이후 시장이 바뀌자마자 많은 대규모 사업들이 단순하게 ‘재검토해야 한다’는 이유로 보류, 중단되고 있으며 시민들은 그 이유를 모르고 있다. 사업을 변경할 때에도 사안의 규모와 중요도에 따라 정책을 수립할 때와 마찬가지로 반드시 의견 수렴이나 논의 과정이 있어야 한다. 

그러한 과정도 없이 언론에 먼저 공개되어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이 하루아침에 중단되는 것처럼 비춰지는가 하면 우리 시의 발전을 담보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들이 갑자기 방향을 잃고 헤매는 것이 아닌가 하여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본 의원은 대규모 정책 사업들의 보류, 중단사태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에 깊이 공감하면서 시장님께 두 가지 질문을 드리겠다. 

첫 번째, ▲광주종합운동장 주경기장 건립사업 ▲경안2지구 도시개발사업 ▲광주역세권 상업용지 및 산업시설용지 개발계획 ▲중앙공원 및 송정공원 등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 등과 관련하여 현재 항간에 떠돌고 있는 중단소식에 대하여 시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사업별로 재검토, 보류, 중단 등의 사유, 현재까지 논의된 재검토 방향, 재검토로 인한 예산낭비 유무, 앞으로 예정된 진행과정 및 최종 방향결정 예상 시기에 대하여 소상하게 답변하여 주시기 바란다.

두 번째, 민선6기까지 추진되어오던 대규모사업에 대한 재검토 내지 기타 추진 방향을 전환할 경우 공론화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의사가 있는지 묻겠다. 

물론 최고 정책결정자가 바뀌면 그동안 진행되어오던 중요한 사업에 대하여 진단하고 필요하다면 방향 수정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런 공론화 과정도 없이 일부 이해 관계자들이나 현지사정에 어두운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라 재검토, 보류 사실이 언론에 유포되는 식의 정책변경은 또 다른 문제만 만들게 된다.

따라서 대규모사업들이 불가피하게 재검토, 보류되어야 할 상황이라면 이해 관계자들을 망라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하여 공개적이고 민주적인 검증과정을 거쳐서 결정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겠다.

마지막으로 존경하는 시장님과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께 부탁드리겠다. 지역발전과 시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여러 해 동안 계획하고 추진해 온 사업은 주민의견 수렴과 의회 예산심사, 행정사무감사 등의 수많은 절차를 통과한 만큼 이미 그 사업의 필요성과 추진방향에 대한 정당성을 확보하고 있다.

민선 7기의 원만한 출발은 대규모사업에 대한 중단 없는 추진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소신 있는 정책판단으로 시민이 원하는 최상의 정책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깊이 있는 고민과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

<현자섭 시의원>

무갑·학동 물류단지 추진에 따른 교통대책 (현자섭 의원)

본 의원이 알기로는 초월읍 학동리 산 164번지 일원에 면적 18만9,453제곱미터 규모의 가칭 ‘광주 학동 물류단지 조성사업’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학동물류 단지는 2017년 10월에 실수요검증이 통과되고 2018년 7월에 물류단지계획 승인 신청서가 경기도에 제출되어 지난 8월 1일 주민들을 대상으로 초월읍사무소에서 합동설명회를 개최한바 있다. 당시 설명회에서 주민들의 반발이 있어 파행으로 진행되었으며, 초월읍 곳곳에 물류단지 입지 반대를 외치는 플래카드 홍보물이 넘쳐나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물류단지가 입지하게 되면 마을이 황폐화 되어 삶의 질이 떨어진다며 직접 행동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인근에 CJ물류단지가 6월에 준공되어 가동 중에 있으며 도로 등의 기반시설 부족 및 중부 IC개설도 확실한 내용 없이 표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동물류단지 계획이 진행된다면 학동리를 비롯한 인근부락에도 도로 등의 기반시설 부족으로 교통체중이 불 보듯 뻔한 일이다.

물류단지의 승인권자가 경기도라고는 하지만 실제 피해는 우리 광주 주민들인 만큼 경기도와 긴밀하게 협의하여 물류단지 계획을 최소해 줄 것과 광주시의 대책은 무엇인지 답변 바란다.

서하리 농가 급수지원 대책은 (현자섭 의원)

광주시는 지난 2009년부터 2017년 3월까지 8여년에 걸쳐 환경부 지원으로 총 184억을 투입하여 목현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했다.

목현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건천화된 목현천에 유지용수를 공급하여 수질개선과 자정력을 증대시키고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으로, 집수정 3기, 가압장 1개소, 송수관로 9.7km, 분수1개소, 인공폭포1개소, 친수공간 등을 조성했다.
그러나 취수장이 초월읍 서하리 국가하천인 경안천에 위치하고 있어, 초월읍 서하리에서 시설채소 비닐하우스 재배를 하는 100여 농가들은 농업용수 부족으로 이중, 삼중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최근 들어 가뭄으로 인해 더 큰 피해를 호소하고 있으며, 특히 겨울에는 농업용수 부족으로 수막재배가 되지 않아 농가의 피해가 극심한 실정이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주민들은 경안공공 하수처리시설에서 방류되고 있는 방류수를 초월읍 서하리 농지에 재활용을 원하고 있다. 경안 공공하수 처리시설에서 1일 4만톤이 방류되는 방류수를 팔당댐으로 그냥 흘려보내는 것보다는 초월읍 서하리 농지에 재활용 한다면 가뭄걱정 해소, 수질개선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한 광주시의 대책은 무엇인지 답변 바란다.

<이은채 시의원>

광주시 생활 폐기물 처리 대책 (이은채 의원)

광주시의 도로변은 그야말로 쓰레기 천국이다. 도로변의 쓰레기들은 무더운 날씨와 습한 공기로 미관을 크게 저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불쾌한 냄새로 시민들의 불만이 날로 더해지고 있다. 대체, 쓰레기 수거를 하고 있는지 조차도 의심되도록 도로변 쓰레기들은 계속적으로 넘쳐나고 있다.

시민들의 쓰레기처리에 대한 의식제고도 필요하지만 언제까지 지속단속에 의존하여 쓰레기 문제를 관망하시겠습니까보다 근본적이 처리대책은 쓰레기 수거방법개선이라 생각한다. 지역별·계절별로 상이하지만 생활쓰레기 수거 횟수를 보다 늘리는 등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현재 지역별 수거업체 현황과 수거방법, 횟수 등에 대한 운영현황과 수거업체 운영계약방법 등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대책에 대하여 답변해 주시기 바란다.

시장께서도 이 문제에 대하여는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광주시 생활폐기물 처리에 대하여 앞으로도 깊은 관심과 조치로 아름다운 광주시를 조성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중대물빛공원 수질오염 저감 대책은 (이은채 의원)

중대물빛공원은 광남동 지역의 인구유입으로 이용자 수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공원의 핵심요소인 저수지에 녹조와 시아노박테리아·남조류로 인한 미관저해와 악취로 이용자들의 민원 또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광주시는 한국농어촌공사와의 협조체계 구축과 저수지 유입수의 수질정화장치 설치 등 저수지 수질관리를 위한 대책을 세우고, 이를 본 의원에게 제출해 주시기 바란다.

또한, 중대물빛공원이 광주8경의 하나로서 우리시의 명소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부족한 주차공간 증설, 스카이라운지 설치, 레저 및 편의시설 확충 등 공원 활성화를 위한 계획을 검토하여 답변 주시기 바란다.

<황소제 시의원>

광주시 홍보 활성화 위한 캐릭터 개발 (황소제 의원)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사용 활성화로 SNS를 활용한 홍보 콘텐츠는 시민들의 일상에서 가장 즉각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수단이 되었으며, 캐릭터는 콘텐츠를 구성하는 핵심장치로 활용되고 있다.

가까운 예로 고양시의 이름을 활용한 고양이 캐릭터나, 수원시의 상징물인 청개구리를 활용한 캐릭터는 해당 지자체의 홍보에 활용되고 때로는 이모티콘으로 쓰이며 시민들의 일상에 스며들어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우리 광주시에도 이제 우리시를 상징할 수 있으며 시민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새로운 캐릭터의 개발이 필요하다 생각한다. 앞에 말씀드린 고양시나 수원시의 사례처럼 한 번 잘 만들어 놓은 캐릭터는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계속해서 활용되어 다양한 분야에서 요긴하게 쓰일 수 있다. 신규캐릭터 개발과 활용에 대한 시장님의 의견을 듣고 싶다.

시청사내 물놀이 시설 설치 추진 (황소제 의원)

시청사를 비롯한 공공시설의 주인은 광주시민이다. 우리 광주시는 공공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활용도를 제고할 수 있는 적극적인 개방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생각한다.

인근 시군에서 시청사를 활용하여 여름에는 아이들이 물놀이장에서 놀고 부모는 그늘막에서 독서를 하는 모습을,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에서 온가족이 뛰노는 모습을 보며, 우리 광주시민들도 이와 같은 혜택을 누릴 권리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청사 앞 광장에서 시민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고 싶은 마음은 시장님도 본 의원과 같으리라 생각한다.

시민들과 가까운 시청이 되기 위하여 시청사내 공간을 활용한 물놀이장과, 그늘막, 스케이트장 설치를 적극 추진하실 계획이 있으신지 답변하여 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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