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휴대용 기피제 비치

광주보건소는 11일 추수기, 성묘철을 앞두고 가을철에 주로 발생하는 발열성감염병(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등)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이며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가을철에 발생한다.

또한, 렙토스피라증은 병원성 렙토스피라균에 감염된 쥐, 소, 돼지, 개 등 가축의 소변에 피부 상처가 노출돼 감염되는 인수공통 감염병이며 신증후군출혈열은 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쥐 등의 설치류에서 분변, 오줌, 타액 등으로 배출돼 바이러스가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전파된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관내 공원 및 등산로 15곳에 기피제가 분사되는 위생해충기피제함을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읍·면·동, 농업기술센터 등에 휴대용 기피제를 비치해 농업인은 물론 야외활동이 많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배부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보건소는 가을철 발열성질환 예방을 위해 작업시 피부 보호를 위해 작업복과 장화를 반드시 착용할 것과 야외활동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귀가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하는 등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서 소장은 “최근 이상고온 현상으로 가을철발열성 질환이 증가하고 있다”며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야외활동 후 감기와 유사 증상이거나 가피가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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