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고향, 광주시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호남향우인들이 화창한 가을 날씨 속에 한자리에 모였다.

광주시호남향우회(회장 정재형)는 지난 21일 광주공설운동장에서 ‘제12회 광주시호남향우회 한마음합동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광주시호남향우회 본회 주최로 회원간 화합과 친목을 다지기 위한 자리로, 윤봉남 경기도호남향우총연합회장, 소병훈 국회의원, 임종성 국회의원, 신동헌 시장, 박현철 시의장, 각 도·시의원을 비롯해 광주시호남향우회 김동수 고문과 정찬곤 수석부회장, 각 지회장과 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윤현철 사무총장과 엄수정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체육대회는 각 지회별(7개팀)로 나눠 피구, 단체출넘기, 줄다리기, 600m릴레이, 박터트리기 등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날 개회식에 앞서 각 지회별 입장식과 함께 광주시가수협회 회원들의 난타공연과 호남향우회 자녀의 태권도 공연이 펼쳐졌으며, 경기 이후에는 경품권 추첨과 노래자랑 등이 진행됐다.

또한, 향우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준 장충(도척지회 사무국장), 정민수(동광주지회 사무국장), 최영복(오포지회장), 엄수정(본회 사무국장), 전동현(본회 부회장), 기용서(초월지회장), 김수정(본회 부회장), 정광전(본회 상임이사), 김상중(광주지회 사무국장), 이성환(퇴촌지회 사무국장), 김영동(청년회 사무국장), 최찬숙(여성회 사무국장) 등에게 표창장 및 공로패가 수여됐다.

정재형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12회를 맞은 한마음체육대회가 13만 호남인의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살아가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체육대회를 통해 향우간 끈끈한 연을 이어나가길 바라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봉남 경기도호남향우총연합회장은 “오늘 하루만이라도 모든 근심걱정 다 떨쳐 버리고 우리 호남인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뭉쳐 단결과 화합을 진작시키는 체육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으며, 김동수 고문은 “대회 승패를 떠나 배려하고 이해하는 체육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소병훈·임종성 국회의원과 신동헌 시장은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호남향우회가 우리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견인차로서의 역할로 변모해 나가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더 많이 웃고, 교류하며 광주시호남향우회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호남향우회는 지난 2003년에 창립, 현재 본회를 포함한 10개지회(본회·광주·오포·초월·도척·퇴촌·광남·동광주·청년·여성) 1,000여명의 향우들로 구성돼 있으며, 향우간 화합은 물론 사랑의 김치 나눔 행사와 홀몸어르신 식사 대접, 성금·성품 기탁 등 다양한 봉사를 통해 지역발전에도 공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