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낭비 요인 제거로 올해 94억원 절감

광주시는 올해 주요사업 242건 1,260억원에 대한 계약심사를 통해 7.5%에 해당하는 94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8일 밝혔다.

계약심사 제도는 2억원 이상 공사, 7,000만원 이상 용역, 2,000만원 이상 물품구매 사업에 대해 사업발주 전 원가의 적정성, 설계도서의 오류 등을 심사해 예산낭비 요인을 제거하고 건전재정 운영을 도모하는 제도로 시는 최근 3년 동안 계약심사 제도를 이용해 총 167억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특히, 계약심사 업무를 담당하는 감사담당관실(기술감사팀)에서는 단순 서류심사가 아닌 현지 확인을 통한 컨설팅심사 기법을 활용함으로써 비용절감에만 목적을 두지 않고 적절한 사업비 책정을 위해 사업비를 올리는 경우도 있어 부실공사 방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단가 적용의 적정성 및 지방재정 건전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광주시민의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심사하겠다”며 “절감된 예산은 시민을 위한 사회기반시설, 주민편익시설, 일자리 창출 등 각종 새로운 사업 재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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