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성 국회의원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물 위원회(AWC) 3차 총회에 참석해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는 아시아권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초국가적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시아 물 위원회는 지난 2016년, 아시아권의 심각한 물 문제 해결을 위해 발족된 아시아 최대 물 분야 국제 협의체로, 현재는 세계은행, 유엔식량농업기구, 아시아개발은행 등 국제기구와 대한민국,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등 26개국, 133개 기관이 활동하고 있다.

14일 오후, AWC 제3차 총회에 참석한 임종성 의원은 축사를 통해 “아시아가 처한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아시아 물 위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발족 준비중인 ‘아시아 국회의원 물 협의체’와 물 위원회의 활동이 아시아 여러 물부족 국가에 단비가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총회에 참석한 임 의원은 13일 Adelino Sitoy 필리핀 정무장관을 만나 현재 필리핀 잉갓댐 관리를 담당하는 한국수자원공사의 공사 수주 확대 방안을 논의했고, 14일에는 태국, 네팔,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주요국 의원들을 만나 당사국 간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기술 교류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AWC총회엔 주승용 국회 부의장과 임종성 의원,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을 비롯한 환경부·외교부 관계자들이 한국을 대표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