퉁점숲 정원마을, 주민들간 소통·화합

함께 정을 나누며 더불어 살아가는 오포읍 신현리 문형산 산자락 마을에 아름다운 선율이 울려 퍼졌다.

지난 27일 오후 30여세대가 모여사는 신현1리 퉁점숲 정원마을에서 ‘문형산 퉁점숲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문형산 자연환경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주최로 열린 이번 음악회는 마을 주민들이 직접 기획한 공연으로, ‘이웃사촌’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관심도 없는 삭막한 시대에 서로 마음을 열고 반갑게 인사하는 소통의 장과 마을 주민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지는 화합의 장으로 이뤄진 것.

특히, 이날 음악회에 앞서 마을 숙원 사업인 상수도사업 준공 기념과 퉁점숲 정원마을 표지석 제막식 등이 진행됐으며, 본 음악회에는 이재옥 조각가의 작품 설명과 함께 마을 및 인근 주민들로 구성된 12개팀의 공연이 펼쳐졌다.

퉁점숲 정원마을 강근태 반장은 인사말을 통해 “문형산 자연환경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신현1리 주민들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음악회는 소박하지만 다양한 마을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축제의 한마당”이라고 밝혔다.

강 반장은 “또, 오늘 이 자리는 음악회와 함께 마을을 대표하는 표지석 제막과 상수도 준공을 기념하는 자리”라며 “그동안 상수도 보급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온 강호수 전 이장과 류찬선 이장, 시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음악회에는 신동헌 시장과 박덕동 도의원, 동희영 시의원, 최순식 전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참석해 주민들을 격려하며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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