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전아파트연합회, 서명운동 등 반발 확산

태전지구 유통상업지구내에 물류센터(물류기지) 입지가 추진된다는 소문이 들리자 인근 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태전아파트연합회(연합회장 정혜원)는 지난 28일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해 ‘물류센터 입지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집단행동에 나서고 있다.

연합회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특정업체가 태전지구 유통상업지구(장지동 산67번지 일대)내에 물류센터를 건립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이야기를 다수로부터 전해들었다”며 “태전지구의 경우 현재도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물류센터 입지시 대형 화물차의 통행량 증가로 이 일대가 주차장으로 변모할 것은 물론, 광주 전체의 발전을 저해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부지 주변에는 광남고, 태전고, 광남중, 태전초, 태성초, 한아람초, 광남초 등 반경 1km 거리 안에 총 8개의 학교가 집중되어 있다”며 “특히, 해당 부지와 광남고·광남중의 이격거리(직선거리)는 불과 200여m 밖에 되지 않아 각종 안전사고가 우려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주민 의견을 무시한 채 물류센터를 설치하는 것은 주민의 주거권, 행복추구권조차 무시하는 무능한 행정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물류센터 추진 철회가 관철될 때까지 강력하게 반대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전아파트연합회는 광주시장과의 면담 등을 요청하고, 내주중으로 성명서와 서명운동 자료들을 취합해 시청을 방문할 계획이다.

한편, 태전아파트연합회는 ▲성원 쌍떼빌 1단지 입주자대표회의 ▲성원 쌍떼빌 2단지 입주자대표회의 ▲성원 쌍떼빌 3단지 입주자대표회의 ▲성원 쌍떼빌 4단지 입주자대표회의 ▲성원 쌍떼빌 5단지 입주자대표회의 ▲쌍용 스윗닷홈 입주자대표회의 ▲이편한세상 태전1차 입주자대표회의 ▲이편한세상 태전2차 입주자대표회의 ▲태전 미진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태전 아이파크 입주자대표회의 ▲태전 우림필유 입주자대표회의 ▲태전 지웰 입주자대표회의 ▲태전파크자이 입주예정자 모임 ▲효성헤링턴플레이스 입주자대표회의 ▲힐스테이트 태전 5지구 입주자대표회의 ▲힐스테이트 태전 9단지 입주자대표회의 ▲힐스테이트 태전 한아람마을 입주자대표회의 등 17개 단지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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