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베테랑스데이로 지역사회 훈훈

105년 전통의 광주성결교회(담임목사 김철규)가 매년 광주시 6·25 참전용사들을 위로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광주성결교회는 지난 16일 교회내 식당에서 6·25참전유공자회 광주지회 회원 150여명을 초청, ‘호국영웅 위로연(베테랑스 데이)’을 가졌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베테랑스데이’는 이상택 장로(전 광주시의회 의장)의 건의와 성도들이 한 뜻을 모아 마련한 자리로, 이날 초청 행사는 광주성결교회 어울림풍물패와 성도들의 아코디언 연주, 그린나래 소년소녀합창단, 광주예술인협회 가수들의 공연들이 펼쳐졌다.

김철규 광주성결교회 담임목사

또한, 김철규 목사는 축복기도를 통해 6·25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교회에서는 식사 대접과 함께 위문품(명품한우)을 참전용사 전원에게 전달했다.

김철규 목사는 “지금의 대한민국은 여러분 모두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서 있으며, 그 희생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며 “갑자기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많은 분을 뵙게 되어 다행이며, 오늘 정성과 마음을 다해 준비한 이 자리를 맘껏 즐기다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경 6·25참전유공자 광주시지회장은 답사로 참전용사를 대표하여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소병훈·임종성 국회의원, 신동헌 시장, 안기권·박관열·이명동 도의원, 황소제 시의원, 조억동 전 시장 등도 함께 참석해 참전용사들을 위로했다.

한편, 1915년에 설립된 광주성결교회(광주시 통미로 36)는 지역친화적인 교회로서 매년 지역사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참전용사들을 섬기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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