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 설치된 화목보일러서 화재

광주소방서(서장 김상현)가 곤지암읍 소재의 한 주택 화목보일러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를 사용해 큰 피해를 막았다고 7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1시 20분경 주택거주자 A(62)씨가 취침중 밖에서 바람 부는 소리와 ‘팅팅’ 쇠붙이 소리가 심하게 들려 확인해보니 밖에 설치된 화목 보일러 쪽에서 불길이 올라왔고, 그 즉시 119로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곤지암 119안전센터 대원들은 보일러 주변에 수관을 전개해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았고, 화재는 신고자 남편이 소화기를 사용해 진화에 성공하면서 큰 재산피해는 막았다.

조사 결과 화재는 화목보일러 열기가 주변 가연물에 전달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화재 발생 장소가 소방서와 거리가 있어 자칫 큰불로 이어질 뻔했으나 집주이 소화기를 이용 화재피해를 줄였다”며 “화재안전을 위해 반드시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고 전기장판, 열선 등 겨울철 화재 위험 3대 용품 사용을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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