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원 투표서 66.1% 획득...임기 3년 활동

올해 처음 민선으로 치러지는 광주시체육회장 선거에 소승호(62) 전 광주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이 당선됐다.

광주시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석)에 따르면 지난 15일 양벌리 광주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선거에서 기호1번 소승호 후보가 기호2번 박범식 후보를 63표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이날 선거는 총 선거인수(대의원) 233명중 195명이 투표에 참여, 83%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소승호 후보가 129표(66.1%), 박범식 후보는 66표(33.8%)를 획득했다.

이에 따라 소승호 당선자는 선거일 직후인 2020년 1월 16일부터 민선 첫 광주시체육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소승호 당선자는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지지와 믿음으로 저를 선택해 주신 광주시 체육인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며 “선의의 경쟁을 펼친 박범식 후보께도 감사와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소 당선자는 “3만여 광주시 체육인들이 보내주신 지지를 한 마음으로 모아서 광주시체육회의 새로운 도약을 열겠다”며 “▲체육인들이 행복하게 운동할 수 있는 광주 ▲청소년들이 체육을 통해 꿈을 키워나가는 광주 ▲체육으로 지역성장의 토대를 만들어나가는 광주 등 광주시체육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튼튼한 기초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소승호 당선자는 주요 공약으로 ▲광주시 종합스포츠공원(종합운동장) 조기 완공 ▲경기도 체육대회 유치를 통한 체육시설 확충 및 지원 확대 ▲체육회 활성화를 위한 체육회장기 대회 개최 및 각종 대회 지원 확대 ▲종목별 청소년 엘리트 육성지원사업 확대 ▲시민과 함께하는 스포츠 교실 운영 등을 꼽았다.

또한, 협회별 필요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맞춤형 공약을 만들고, 온라인네트워크를 통해 공유하면서 공약을 발전시킨 바 있다.

한편, 체육회장 임기는 4년이나 민선 7기 지방자치단체장 임기 종료 기간인 2022년 6월과 맞추고자 이번 임기만 3년으로 정해져 2023년 총회 전까지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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