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안천로 124에 위치...건전한 당구문화 활성화
너른고을빌리어드협동조합(이사장 이영선)이 광주시 경안천로 124(송정동)에 둥지를 틀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
건전한 생활 스포츠 당구문화를 활성화 하고 조합원들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설립된 너른고을빌리어드협동조합은 지난 12월 28일 개업식을 가졌으며, 신동헌 시장과 김인섭 광주시 당구협회장을 비롯한 조합원 및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해 개업을 축하했다.
이영선 이사장에 따르면 “당구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지 100년이 넘었지만 일부 시민들은 아직까지도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이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스포츠로 자리 잡기 위해 협동조합으로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이사장은 “이번 협동조합은 건전한 당구 문화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것과 동시에 예비사회적기업으로 가기 위한 첫 단계”라며 “15명의 조합원이 모여 건강한 사회 체육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너른고을빌리어드협동조합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후천적 장애인 및 장애인 부모,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약 50% 저렴한 이용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내 퇴직한 시니어들을 시간 강사로 활용하는 등 고용 창출 효과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남녀노소 누구나 당구장을 이용할 수 있게 음주자들의 출입을 금하고 있으며, 지역내 경로당과 장애인연합회, 체육회, 사회복지시설, 초·중·고등학교와 연계하여 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너른고을빌리어드협동조합은 품격 있고 정숙한 분위기의 국제식 대대 전용 클럽으로 산체스 4대·프로암v 4대 등 총 8대가 배치되어 있으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