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투자심사 통과...복지·보건·행정 종합서비스

광주시가 추진 중인 ‘구청사 부지 복합건축물 건립사업’이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2020년 제2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로 통과됐다.

7일 시에 따르면 구청사 부지 복합건축물 건립사업은 시민들에게 복지, 보건, 행정의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부지면적 1만2,175㎡에 연면적 4만5,894㎡,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이다. 총사업비는 1,731억원으로 종합사회복지센터, 장애인복지관, 보건소, 행정복지센터, 어린이집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사업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복지시설이 복합건축물내에 집적돼 다양한 계층·세대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함으로써 주민편의 공간 창출 및 지역거점으로서의 역할 수행이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사업의 진행과정에서 소병훈 의원의 지원이 중앙투자심사 통과의 결정적인 힘이 됐다는 후문이다.

한편, 송정동 구청사 부지는 지난 2009년 광주시청사가 행정타운로 50으로 이전한 후 도심 공동화 현상과 주변상권 약화라는 사회문제를 야기, 이에 대한 ‘해법찾기’의 일환으로 복합건축물 건립이 추진되어 왔다.

또한, 지역 정치권에서도 “구도심 상권회복과 지역거점의 공간창출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입주시킴으로써 다양한 시민만족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고 제시한 바 있다.

아울러, 시는 지난 2018년 2월 ‘복합건축물 건립 타당성조사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갖고, 용역착수 과업개요, 과업수행 경과 및 향후계획에 대한 설명과 의견 등을 수렴하기도 했다.

이번 중투심사 통과와 관련해 신동헌 시장은 “이번 심사결과를 통해 사업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그동안 복지시설이 산발적으로 분산돼 불편을 겪던 시민들에게 양질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상대적으로 낙후된 구도심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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