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2개역 포함, 총 12개역 신설 계획

광주시는 17일 용인시, 안성시와 경강선 연장(광주~용인~안성) 철도건설 추진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용인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은 경강선 연장 철도건설 조기 추진을 위해 마련됐으며, 신동헌 광주시장과 백군기 용인시장, 김보라 안성시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으로 광주시, 용인시, 안성시는 경강선 연장 철도건설 추진을 위해 실무협의체 구성을 통한 행정지원 등 제반사항 합의에 적극 협력하고 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등 관계기관에 공동 건의키로 했다.

3개 지자체가 신설 추진하는 노선은 경강선 삼동역~태전고산지구~오포(양벌리)~용인(에버랜드)~안성시까지 연결하는 57.3km구간의 일반철도(복선)로 광주시 9.1km 구간내 2개 역을 비롯해 총 12개의 정거장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광주시와 용인시, 안성시는 지난해 10월 경강선 연장(광주~용인~안성) 철도 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경기도 및 국토부에 건의한 바 있다.

또한, 용인시 주관으로 실시한 ‘용인시 철도망 구축계획 연구용역’에 따르면 비용대비 편익(B/C)은 0.81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경강선 연장 철도사업 추진으로 상습 교통 혼잡지역인 태전·고산지구, 양벌리 일대 교통 수요를 분산시켜 극심한 교통난과 만성 민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동헌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인근 도시와의 접근성을 향상 시키고 대중교통 기반시설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역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광주시가 발전하는데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경강선 연장 이외의 광주시가 추진하는 철도사업은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 위례~삼동 연장 사업이 있으며 ‘국지도 57호선(오포∼분당) 교통개선 대책’ 연구용역에는 철도·도로 신설 추진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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