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위축된 학생들 활기

선동초등학교(교장 이순덕)는 지난달 22일부터 2주일간 코로나19로 인해 답답했던 마음을 힐링하고, 위축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곤지암에 있는 블루베리 농장에서 현장체험학습을 가졌다.

이번 현장체험학습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교직원들의 사전답사를 통해 안전한 교육 방법을 모색했으며, 참여 학생 수를 하루 17명 이하로 조절하고 이동전 스쿨버스 방역, 승하차시 발열검사, 마스크 착용 등 예방수칙을 준수했다.

학생들은 “코로나 때문에 집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고 매일 답답했는데, 이렇게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오니 기분이 상쾌해져서 좋았고,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느낌”이라고 소감을 말했으며, 담임교사들도 “그동안 준비하느라 힘들었지만 학생들이 좋아하고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과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잘 지키면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도 가능하다는 자신감도 얻었다”고 전했다.

이순덕 교장은 “요즘 코로나19로 인하여 많은 학교들이 계획했던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하는 등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선동초등학교 교직원들은 소규모학교의 장점을 살려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장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모색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학교교육과정 비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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