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인 김기영·홍진환씨에 전달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광주시지회(지회장 조흥래)는 지난 29일 무공훈장을 수여 받은 고령의 회원을 대상으로 품질이 우수한 ‘정성의 수의’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수의를 전달받은 회원은 김기영(89)·홍진환(88)씨로, 김기영씨는 6·25당시 해병으로서 경남 마산지역 진동만 상륙전투에 참전해 무공훈장 광복장을 수여 받았으며, 홍진환씨는 백마전투에 참전해 화랑무공훈장을 수훈했다.

수의를 전달받은 김기영씨와 한복희(홍진환 부인)씨는 수의를 전달받고 “국가와 무공수훈자회에서 이토록 따뜻한 보살핌을 베풀어 준데 대해 고맙다”고 말했다.

조흥래 지회장은 “앞으로도 국가보훈처와 협의해 고령회원과 입원회원을 대상으로 수의 증정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국가유공자 사망에 따른 선양행사를 국가안보에 헌신한 유공자들을 위한 마지막 봉사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는 중앙회과 시·도지부, 각 지회 단위로 회원 및 유족 사망시 선양단을 편성해 단체장에 준하는 장례의식행사를 지원해 오고 있다. 이는 공무원 상조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유가족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장례를 치룰 수 있도록 장례토탈서비스를 지원하는 제도로 조화, 유공자관, 조의현수막, 수의 등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으며, 이날 수의 전달도 회원복지와 선양행사의 일환으로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는 모든 국가유공자 사망시 국가에서 전달하는 태극기 증정업무도 국가보훈처의 위임으로 지난 9월 1일부터 대행하고 있으며, 장례지원 선양단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무공수훈자 회원 및 유족은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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